공룡 잡는 거인의 복수, 낙동강 더비의 판도 바뀌나
'낙동강 더비'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지역 라이벌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에서 또다시 우위를 점했다. 롯데는 5월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시즌 6차전에서 타선이 대폭발하며 11-1 완승을 거뒀다.
롯데는 1회말 공격부터 선두타자 김민석의 볼넷과 안권수의 안타로 무사 2·3루 찬스에서 전준우의 적시타와 안치홍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먼저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2회 1사 1·3루 기회에서 더블 스틸로 점수를 추가했고, 3회에는 다시 무사 만루 기회를 얻어 고승민의 밀어내기 볼넷, 정보근의 2타점 2루타, 박승욱의 내야 땅볼과 김민석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차곡차곡 점수를 보탰다.
3회까지 8-0으로 점수를 크게 벌린 롯데는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준우, 고승민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특정 선수가 아닌 모두가 고른 활약을 보여줬고, 중요한 순간마다 활발한 주루플레이와 침착한 선구안으로 득점을 뽑아낸 팀 집중력이 돋보였다. 특출난 선수는 없었지만 모두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마운드에서는 박세웅이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역투를 펼쳤다.
23일 2-0 승, 24일에는 1-3 패배를 당했던 롯데는 이로써 NC와의 주중 3연전에서 2승 1패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롯데는 이미 지난 4월 21~23일 창원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첫 3연전에서는 원정에서 스윕승을 거둔 데 이어 2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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